'제이(J)자가진피재생술'은 필러, 레이저, 수술로도 개선하기 어려운 팔자주름을 흉터나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해결하는 새로운 방법이다. 사진은 치료 전(왼쪽)과 치료 후 모습.

열심히 살고 나니 팔자주름과 입가주름이 훈장처럼 남았다. 나이는 들었지만 열정만은 젊은 시절과 똑같은 만큼, 세월의 흔적을 없애고 싶은 마음이 점점 더 커진다. 하지만 현실은 쉽지 않다.

팔자주름, 입가주름에는 수술도 필러도 레이저도 효과가 없다. 환자들은 이 사실을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이미 알고 있다. 벌써 거의 모든 수술과 시술을 시도해 봤기 때문이다. 이런 환자들이 택하는 새로운 방법이 '제이(J)자가진피재생술'이다.

제이자가진피재생술은 깊은 주름이 생겨서 접힌 피부의 진피층에 새 살이 돋도록 해, 주름이 자연스럽게 차오르는 방법이다. 그래서 흉터 걱정은 필요 없다. 시술은 30게이지(머리카락 굵기 정도)의 가는 바늘로만 진행된다. 진피층에 이산화탄소 가스와 히알루론산을 극미량씩 같은 장소에 교대로 반복 주입한다. 이로써 다량의 콜라겐 조직이 자신의 몸에서 생성되고, 함몰된 부분에 새살이 차오르게 된다.

치료 기간은 48시간이면 족하고, 부작용에 대해서도 일반적인 염증 이외에는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알레르기가 있긴 하지만 1000명당 1명꼴로 드물게 나타난다. 연구 논문에 따르면 그 알레르기 또한 특별한 치료 없이 4~5주 경과하면 자연 소멸한다.

제이자가진피재생술은 이미 2010년 세계미용성형 3대 학술지 중의 하나인 'Annals Of Plastic Surgery(세계 성형 연감, SCI)'에 채택돼 2013년 6월 표지논문으로 발간됐다. 또한, 미국 한국 일본 중국 등에서 20개의 특허가 등록 및 출원됐다. 개발자인 필자가 동물실험과 임상시험을 거쳐 안전성을 확인하고 이미 11년째 시술해오고 있기도 하다. 임상적으로나 학문적으로 검증된 팔자주름 해결법을 자신 있게 추천하고 싶다.

출처 : [조선일보] https://www.choun.com/site/data/html_dir/2020/08/24/2020082402569.html